충주 과수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위기경보 '주의' 격상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5/뉴스1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15/뉴스1

(충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과수화상병 경보 단계는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는 정기 예찰(이달 1∼15일) 기간에 농가 신고로 발견됐다. 발생 규모는 0.22㏊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충으로, 감염 시 잎과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듯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과수원은 지침에 따라 공적 방제를 거쳐 매몰 처리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현재 충북농업기술원, 충주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농가 등이 협력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일까지 발생지 반경 2㎞ 이내 농가 49곳(26.8㏊)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실시해 확산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135개 농가(55.4㏊)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2024년 대비 농가 수는 83%, 면적은 64% 수준으로 줄었다.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0.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올해도 과수화상병 감소세 유지를 위해 농업인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와 예방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자가 예찰을 강화하고, 과수화상병 방제 명령 이후 7일 이내 폐원을 완료하도록 하는 등 예찰·방제 체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발생이 예상된다"며 "미발생 지역에서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