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환조사 출석한 이원택 후보 "하나님께 맹세코 대납 요청 안해"

"민주당 경선에 영향 주려 기획된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문채연 기자 = '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을 받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후보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시의 한 청년 모임에 참석, 김슬지 도의원에게 자신의 식사비를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해당 의혹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5일 이원택 후보의 부안 지역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소환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이 사건은 식사비 대납 의혹을 진술 조작해서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려고 한 기획된 사건"이라며 "저는 식사비 대납을 요청하거나 지시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의 현금 살포는 영상으로 드러난 것"이라면서 "(제 사건은)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고 말씀드린다. 하나님께 맹세코 대납을 요청하거나 그런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식사비를 대납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슬지 도의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결제 과정에서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업무추진비와 자신의 사비를 섞어 이 후보의 식사비를 포함한 총 72만7000원을 결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지난 3일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