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도 항로에 250톤급 신조선 10월 취항…공정률 30%

여객 200명, 차량 12대 적재 가능한 차도선형 여객선

군산~연도 항로에 투입될 신조선이 건조되고 있다.(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연도 항로에 250톤급 규모의 신조선이 오는 10월 취항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고 여객선 펀드'로 추진 중인 신규 여객선 2척의 건조 공정 중 핵심 전환점인 '턴오버(Turn-over, 선체 반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턴오버'는 선박의 부력체 부분(하부 블록)을 거꾸로 제작한 뒤 180도 뒤집어 정방향으로 거치하는 고난도 공정이다.

'국고 여객선 펀드'는 연도 항로의 노후 여객선 대체와 예비선 확보를 위해 국비 30%와 민간 자본 70%를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박 건조 후 20년간 용선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박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기존 '섬사람6호'의 대체선과 동일 형상의 예비선 등 총 2척이다.

1척당 57억 원으로 총톤수 250톤급, 여객 정원 200명, 차량 12대(레미콘 2대 포함) 이상 적재가 가능한 차도선형 여객선이다. 특히, 노약자를 위한 전용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건조 여객선은 최신 설계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제작돼 향후 도서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 보장은 물론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내부 설비와 엔진 탑재 등 상세 의장 공사를 거쳐 10월 말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공정률 30%를 넘어선 지금부터는 선박의 내실을 채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턴오버 성공을 기점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의장 공사·시운전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여객선을 국민들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