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도 갈고, 장도 보고"…임실 '가가호호 이동장터' 인기

전북 임실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맴 및 DB금지)
전북 임실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맴 및 DB금지)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21일 임실군에 따르면 '가가호호 이동장터'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상점이 사라진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이다.

최근에는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칼갈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무뎌진 칼을 갈기 위해 읍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노인들은 이제 집 앞에서 장을 보면서 생활 속 불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임실군과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군은 차량과 운영을 지원하고, 시니어클럽은 물품 관리와 운행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군은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통 경로를 직접 발굴하는 발품 행정을 펼쳐 대형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노인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시장이 있는 읍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집 앞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와 임실군의 고향사랑기부금 1억1000만원으로 차량을 구입하고 개조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가가호호 이동장터는 주민들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은 물론 생활 편의를 직접 제공하는 움직이는 복지관"이라며 "올해 모든 지역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누구나 소외됨 없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