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술자리 논란' 군산해경서장 교체…신임 채호석 총경 취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절대적인 사명"

채호석 34대 군산해양경찰서장./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직무관련자와 골프·술자리 의혹 제기로 군산해경서장이 취임 9개월 만에 교체됐다.

해양경찰청은 전임 서장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대기 발령하고 제34대 군산해경서장에 채호석 총경(52)을 20일 발령했다.

채 서장은 이날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해망파출소를 방문해 관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다할 때 '군산해경'이라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절대적인 사명"이라며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필요하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모든 역량을 신속히 투입해 초동 단계부터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채 서장은 전주 신흥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1999년 해양경찰에 경장 경력직 채용으로 입직했다. 이후 해양경찰청 국제정보국 보안기획계장, 종합상황실 상황관리계장 및 상황총괄담당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탁월한 현장 지휘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전임 서장은 최근 지역 기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들과 골프를 치고 술자리를 함께했다는 내용의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 조치됐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