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해양 현안 해결·인재 양성 본격화…2030년까지 47억 투입

군산대-목포해양대 컨소시엄 최종 선정
곰소만 갯벌 복원 및 김 황백화 예측 등 지역 특화 연구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17일 군산대-목포해양대 컨소시엄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 서남해권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 문제를 발굴·연구하고 그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남해권(전북·전남)에서는 2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군산대·목포해양대 팀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증 중심의 연구 계획을 높게 평가받아 낙점됐다.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6억8000만 원(국비 37억2000만 원, 지방비 9억66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북은 이 중 약 40%인 18억7000만 원을 확보해 지역 맞춤형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갯벌 복원을 통한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와 어업 피해 방지 기술 개발이다. 특히 곰소만 해양보호구역 내 멸종위기 생물 서식 조사와 염생식물 식재를 추진하며, 금강 하구 김 양식장의 '황백화' 현상(김이 노랗거나 하얗게 변화는 현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품질 양식 환경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치열한 경합을 거쳐 공모에 선정된 만큼 지역 해양수산의 현안 해결과 전문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