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 해상서 어망 치우다 도르래 '쾅'…외국인 선원 2명 부상
- 문채연 기자

(군산=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군산 해상에서 어망 제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군산 어청도 남서방 약 8해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24톤급 어선 A 호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어선에는 9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마와 갈비뼈 등을 다친 베트남 국적 선원 B 씨(30대)와 C 씨(30대)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어청도항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이들을 인계했다.
다행히 상처를 입은 승선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선원들이 스크루(배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추진 장치)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던 중 어선에 연결된 도르래가 파손돼 선원들을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이나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상 이송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어민과 도서민의 생명을 구하는 적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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