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경천저수지 개발 관련 의혹 제기에…유희태 "사실 왜곡 정치공세"

K-완주포럼 "토지매입·특혜 의혹 진상규명해야"

'K-완주포럼'은 14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6.4.14/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 경천저수지 일대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가 공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사실과 다른 정치 공세"라며 반박했다.

시민단체인 'K-완주포럼'은 14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희태 군수는 경천저수지 일대에 추진된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가족·법인의 토지 매입 경위와 공공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해 공개하고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포럼 측은 "2023년 4월 사업이 공개된 뒤 한 달 만에 인접 토지가 특정 법인에 매입됐다. 이후 탐방로 조성 등 48억 원 규모의 공공예산이 투입됐고, 추가 매입까지 이어졌다"며 "특정 토지 보유자에게 이익이 돌아갔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지 매입 약 2개월 전 해당 부지 전 소유자의 자녀가 완주군 청원경찰로 채용됐다"면서 "일련의 흐름이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유희태 군수는 군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개별 사안을 연결한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유 후보 측은 "경천저수지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며 "토지 매입과 채용 의혹을 객관적 근거 없이 연결 지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2017년 전임군수 때부터 추진된 둘레길 조성의 연장선이며, 공공사업을 개인 이익과 연결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무시한 주장"이라며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른 공개채용으로 특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후보 측은 "증거 없이 '투기'와 '특혜'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는 사실을 왜곡한 정치공세"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체 공세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