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수·임실, 기후부 '생태 복원' 공모 선정…국비 13억 확보

훼손지 복원 본격 추진…멸종위기종 서식처 보전·생태축 연결 등
전북, 2003년 이후 28개소 220억 규모 성과…생태복원 지속 확대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해 훼손된 지역 생태계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북도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장수·부안·임실군 등 3개소가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 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으로 훼손된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개소당 최대 7억 원 범위에서 납부액의 50%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그간 도와 시군은 습지, 저수지, 산림축, 폐도로 등 다양한 훼손지를 발굴해 왔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28개소, 약 2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역별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장수군은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 일원에 4억5000만 원을 투입, 1만 3550㎡ 규모의 산림생태축과 멸종위기종 세뿔투구꽃 서식처를 복원한다.

부안군은 건선제 일원 7494㎡에 4억4000만 원을 투입, 수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임실군은 대정저수지 일원 7480㎡에 4억4000만 원을 들여 가시연꽃 자생지 보전과 생육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이순택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사업은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태축 연결과 생물다양성 회복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