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속도…마지막 행정절차 돌입

동부권 개발사업 핵심 축…2027년 보상 착수, 2034년 준공 목표

2025년 7월 8일 덕진구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장면.(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 동부권 개발의 핵심축인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달 말에는 환경영향평가서도 제출됐다. 행정절차의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 셈이다.

LH는 6일부터 5월 6일까지 1달 동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계획과 환경 대책 등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공람 공고 게시 및 장소 협조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주민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전주역 인근 부지에 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는 등 한 때 속도를 내기도 했지만, 주택공급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2021년 1월 갑자기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정동영 의원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원으로 중단된 지 4년 6개월 다시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전주역세권 인근 우아동, 호성동 인근 약 106만㎡ 부지에 임대주택을 포함해 약 7000여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이 핵심 골자다.

교통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LH는 △초포다리로 확장(1.8㎞, 2→4차로) △전진로 확장(0.6㎞, 4→6차로) △동부대로변 진입로 확장(2개소, 총 0.4㎞, 2→4차로)을 실시한다. 동부대로 지하차도 개설도 전주시와 함께 추진한다.

마지막 행정절차에 돌입한 만큼, 전주시는 LH와 함께 차질 없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LH의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부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후 단지 조성 공사를 거쳐 2034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역세권 사업이 그동안 서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동부권의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전주역 증축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 '전주형 균형 발전'의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2018년부터 오랫동안 멈춰있던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2년여간 LH와 치열한 협의를 이어왔다"면서 "사업시행자인 LH와 긴밀히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2034년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