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완주군수 경선 4자 대결…'反유희태' 연대가 최대 변수

유희태 군수 맞서 서남용·이돈승·임상규 도전

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자들, 왼쪽부터 이돈승, 국영석, 서남용, 임상규/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4자 대결 구도로 굳어지면서 이른바 '(反)유희태' 후보들의 연대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내 경선이 오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득표율 50%를 넘는 후보가 없으면 상위 후보 2명 대상으로 20~21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이번 경선은 재선을 노리는 유희태 군수와 서남용·이돈승·임상규 예비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유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경선에 나서는 가운데, 4자 구도 속 과반 득표 여부가 주요 관전 요소로 꼽힌다. 동시에 유 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결집 가능성도 판세를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2일 국영석 예비후보의 불출마 선언 자리에서도 나타났다. 국 예비후보는 당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완주지킴이'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남용·이돈승·임상규 예비후보도 참석해 완주·전주 통합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세 예비후보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를 공통 분모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통합 문제와 관련해 과거 유 군수가 '주민 뜻에 맡기겠다'고 밝힌 사실을 지적하며 쟁점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돈승·서남용·임상규 예비후보는 오는 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회견에서 정책 연대 구상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유희태 완주군수/뉴스1

다만 1차 경선 이들 3명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보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만큼, 경선 전 단일대오 형성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란 것이다.

반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이어질 경우 반유희태 후보군의 연대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탈락 후보의 지지층 이동이나 공개·비공개 지원 여부에 따라 결선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단 이유에서다.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국 예비후보는 이미 임상규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군수는 3일 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른 경선 주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며 "있는 그대로를 알리고 지지를 받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