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처럼 예쁜 벚꽃"…전주동물원 시민들 행복한 봄나들이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오늘 하루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2일 오후 2시께 찾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은 만개한 벚꽃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평일임에도 전주동물원 입구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다. 유아차를 끌고 나선 가족부터 삼각대를 들고 온 연인, 친구들까지, 다양했다.
동물원 안 벚꽃길은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삼각대를 세워두고 가족 사진을 남기는가 하면, 친구와 연인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분주했다. 흩날리는 벚꽃잎을 잡으려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벚꽃 아래에서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사진을 찍었다. 벚나무 아래 서서 아이의 시선을 끌기 위해 유아용품을 흔드는 부모들도 여럿 보였다.
아이를 안아 올려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던 김 모 씨(30대)는 "벚꽃이 1년에 한 번, 그것도 잠깐 피고 지는데 아이들은 너무 빨리 자란다"며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기억해두고 싶어서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아이는 기억 못하겠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김예린 씨(20대)는 "벚꽃을 구경하고 싶어서 왔는데 진짜 꽃이 너무 예쁘다"면서 "또 동물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을 했다. 입장료 3000원 내고 알차게 놀고 가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한편, 전북지역 벚꽃축제는 이달 3일 고창과 정읍, 김제를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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