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산불감시원이 논밭에 수차례 방화…채용 탈락에 앙심?
경찰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
- 문채연 기자
(전북=뉴스1) 문채연 기자 = 야산 근처 논밭에 여러 차례 불을 지른 전직 산불감시원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산림재난방지법 위반 혐의로 A 씨(6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8일부터 15일까지 남원시 아영면 야산 인근 논밭 등에 여러 차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불을 붙인 화장지를 논밭에 던지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모두 주간에 발생했으며,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출동한 소방과 산림 당국에 의해 초기 진화돼 산불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특정 지역에서 화재가 지속해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산림 당국과 공조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직 산불감시원으로, 최근 진행된 채용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며 "사건을 마무리하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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