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전통·현대 조화 이룬 춘향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제96회 춘향제' 프레스데이&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총회

31일 서울 종로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제96회 춘향제 프레스데이 & 춘향 엠버서더 네트워킹 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과 역대 춘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30일 앞두고 '춘향다움'을 K-문화 자산으로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시는 31일 서울 종로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올 춘향제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공개하는 '춘향제 프레스데이&춘향 엠버서더 네트워킹 총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다이내믹 춘향제:96년의 유산'이란 슬로건 아래 춘향제만이 가진 독보적 정체성과 특별함을 언론과 대중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언론사 여행 담당 기자, 한국 주재 외신 기자, 국내외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96회 춘향제의 방향성·관전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행사 1부 '춘향제 이슈메이킹'에선 축제의 변화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AI 기술 활용 춘향제 홍보 영상 인트로가 공개됐고, 공연 세션에선 춘향 카니발의 4색 맵시(기품·결기·사랑·전통)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브리핑 세션에선 최경식 남원시장이 연사로 나서 96회 춘향제의 핵심 요소와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이번 축제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문화 융복합 프로그램 강화 및 대중적 국악 공연 확대 △시민 참여형 축제-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문화 조성 및 남원 사랑 춤 확산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프레스데이를 통해 "춘향제가 단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엔 축제 안전 대책과 바가지요금 근절 방안 등 구체적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제96회 춘향제 프레스데이 & 춘향 엠버서더 네트워킹 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축제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행사 2부에선 '2026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총회'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2030년 100회를 맞는 춘향제가 전통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남원시가 전했다.

춘향의 가치 재정립과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자산화하기 위해 기획된 총회엔 역대 춘향 40명이 참여했다. 이 중 3명의 춘향 앰버서더는 대표로 위촉됐다.

한 역대 춘향은 "그간 예음회라는 모임만 하다가 남원시와 이번에 지속적 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의미 있었다"면서 "앞으로 춘향 앰버서더로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시장은 "세계적 명품에만 앰버서더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제, 춘향제의 춘향이 곧 남원의 명품이고, 이들이 바로 남원을 알릴 브랜드자산이자, 공공외교까지 담당할 앰버서더"라며 "이번 행사가 그 첫 발걸음인 만큼 앞으로도 춘향제에서 배출된 춘향을 지속적인 춘향다움으로 K-자산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6회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긴 축제다. 올해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슬로건으로 4월 30일~5월 6일 남원 광한루원, 요천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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