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고창,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총 150억 투입

남원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청년·창업농 정착 기반 마련
고창 폐건축물 정비…공공주차장·임대주택 등 정주 여건 개선

전북 남원시 수덕금성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인포그래픽.(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30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남원시와 고창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 원 포함 총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공간정비는 악취·소음·오염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된 공간을 생활시설이나 쉼터 등으로 재생해 농촌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최대 5년간 추진되며 남원에 110억 원, 고창에 40억 원이 투입된다.

남원시 대산면 수덕·금성지구는 '특화지구형'으로 선정돼 농촌융복합산업과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수덕지구엔 가공·체험·교육·창업 기능을 갖춘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금성지구에는 폐공장·폐창고 등을 정비해 체류형 공간과 힐링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농과 창업 인구 정착 기반을 마련할 구상이다.

전북 고창군 사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인포그래픽.(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고창군 대산면 사거지구는 '일반형-정비형'으로, 방치 폐교와 폐축사, 폐건물 등을 철거해 정주 환경 개선에 나선다. 철거부지엔 공공주차장과 농업인 쉼터를 조성하고 폐교 부지는 향후 임대주택 부지로 활용해 유입 인구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농촌공간 재구조화를 본격화하고 지역 맞춤형 재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쇠퇴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전북이 농촌 재생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