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근로자 기숙사 리모델링 공모 2개소 선정"

남부안농협·하서농협…"창고 등 기존 시설 활용"

전북 부안군 소재 남부안농협 창고.(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시설 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전북 부안군 남부안농협과 하서농협 등 2개소가 선정됐다고 26일 전북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신축'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농협 창고나 교육시설 등 유휴자산을 리모델링해 기숙사로 활용하는 것이다.

도는 또 "부지 확보에 따른 행정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유휴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부안군 보안면·하서면 일원이다. 이곳에선 총 12억 원을 투입해 농협 소유 창고와 다중주택을 리모델링한다. 완공시 4~6인실 23실 규모로 약 1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대응해 기숙사 확충을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수준인 11개소의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운영 또는 건립 중이다. 도는 2028년까지 약 530명 규모의 주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농업 현장의 중요 인력"이라며 "주거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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