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없어…사재기 자제해야"

<자료사진> 2026.3.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쓰레기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우려와 관련해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26일 "일부 판매점에서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혹시 재고가 소진될 경우에도 추가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에 따르면 봉투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조례 개정안 마련과 입법예고, 지방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해 단기간 내 추진이 불가능하다. 또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인위적인 가격 인상 계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시는 봉투 수급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내용물이 보이는 일반 비닐봉지에 종량제 폐기물을 구분해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는 또 △매립용 종량제봉투 재질의 임시 종량제봉투 제작 배포 △전쟁 장기화에 따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종량제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스티커 제작·판매(일반 비닐봉투 등에 붙여 배출 가능) 등 추가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시 청소지원과 관계자는 "종량제봉투는 개인 물품이 아니라 공공 수요를 위해 제작한 시민 모두의 것"이라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평소와 같이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주길 부탁한다. 만약 사재기 후 재판매할 시에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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