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진·장 시외버스 노선 운행 축소 전망…협상 지속

운송업체, 15개 노선 26회 운행 휴업 신청
도, 6개 노선 9회 운행 휴업 제시…협의 중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무주·진안·장수(무·진·장) 지역 시외버스 노선과 운행 횟수가 일부 축소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무·진·장 지역엔 현재 1일 21개 노선을 중심으로 총 58회(왕복)의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송업체(전북고속·전북여객)는 15개 노선 26회(44.8%)에 대해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휴업·폐지를 신청했다.

도는 지역별 간담회와 이용객 실태 조사 등을 거쳐 15개 노선 26회 중 평균 이용객 수9.4명 이하 및 타 교통수단 대체 가능 6개 노선 9회(조건부 2개 노선 3회)에 대해 휴업을 협의하고 있다.

일단 협의가 완료된 일부 노선 휴업은 허가(4개 노선 7회 운행)하고 무진장 농어촌 버스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의 연계 방안도 강구 중이다. 감축 결정은 전북도의 인가가 떨어지면 최종 확정된다.

전북도는 업체 측의 요구에 대해 그간 최대한의 재정 지원을 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4년간(2020~2024년) 적자 노선 손실액 대비 88.9%를, 흑자 노선 이익을 고려한 손익 대비 101.4%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또 2025년 기준 적자 노선 손실액의 89.6%를 지원, 타 광역자치단체(전남 53.5%, 경남 59.6%, 충북 60.4%, 경북 85.7%)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지원율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외버스 업계 지원을 위해 경영수지분석 및 운송원가 검증용역에 적정이윤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적정이윤 반영, 벽지 노선 확대 등과 관련한 내용을 운송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