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에너지 위기 대응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등 전방위 절약 돌입

전북 익산시가 공공기관 차량 5부제와 전기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익산시가 공공기관 차량 5부제와 전기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25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시행과 전기 절약에 나섰다.

정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의무 시행된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는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와 요일을 맞춰 평일 하루는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5부제는 중앙부처 소속 기관과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등이 대상이며, 기존 권고 수준을 넘어 점검과 통보를 통해 엄격히 관리될 예정이다. 단, 장애인·국가유공자, 임산부·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친환경차(전기·수소차) 등은 제외된다.

시는 청사 내 에너지 절감 대책도 병행한다. 복도 등 불필요한 조명 소등,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사무기기 전원 차단 등을 실천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청 본청의 경우 신청사 개청 후 주차장 여건 등을 고려해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5부제보다 강력한 홀짝제(2부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최근 가동한 '비상 경제 대응 TF'를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이 민간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민간 부문은 현재 자율 참여지만, 원유 수급 위기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의무화로 전환된다.

정헌율 시장은 "대외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공공기관부터 힘을 모아 에너지를 아끼고 민생 경제를 지켜내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