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전북, 대한민국 조선 산업 미래 경쟁력 선도"

"군산조선소, 부활 넘어 'K-스마트 조선' 핵심 기지 도약"
"AI 기반 디지털 전환"…MRO, 인재 양성 등 4대 전략 추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조선 산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3.25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군산조선소가 새 주인을 찾은 가운데, 전북도가 'K-스마트 조선' 핵심 기지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5일 회견에서 '미래 해양 모빌리티 선도 K-스마트 조선 핵심 기지, 전북'을 비전으로 하는 '전북 스마트 조선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도는 이 계획에 따른 4대 전략·13개 핵심 추진 과제를 통해 군산조선소를 단순 선박 건조 거점에서 벗어나 AI·친환경·MRO가 융합된 복합 스마트 산업 생태계로 도약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계획의 핵심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다. 수작업 의존의 전통 공정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AI가 최적의 생산 경로를 도출하는 인공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것이다.

관련 상황을 보면 '해양 모빌리티 AI 혁신 허브' 조성 사업 산업부 공모 선정(252억 원 규모, 2028년 완료)에 따라 현재 제조 AI 오픈랩과 가상공장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다. 도는 '스마트 조선 메가 특구' 지정도 정부에 건의해 규제 완화와 실증 특례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경우 '대체 연료 추진시스템 실증 플랫폼'(170억 원 규모)이 올해 완공돼 수소·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추진시스템 성능 검증이 가능해진다. 군산조선소-완주 수소클러스터-새만금 수소 생산기지를 연계한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도 추진된다.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테스트베드'(214억 원 규모)는 내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특수목적선 MRO 생태계 조성은 '한-미 조선 협력 확대'란 국가 전략과 맞닿아 있다. ㄷ는 함정·관공선 전문 MRO 특화단지 인프라를 갖추고 무기·통신 체계 등 함정 정비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조선 산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3.25 ⓒ 뉴스1 유경석 기자

HJ중공업은 지난 1월 국내 중형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과 함정 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군산조선소를 글로벌 MRO 거점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전북도가 전했다.

이와 함께 도는 인재 육성도 산업 지속가능성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용접·도장·배관 등 현장 기능 인력은 산업부·KOMERI 등과 협력해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전북대 글로컬 대학 사업 및 지역 우수 교육 기관들과 연계해 공정자동화·스마트 야드 데이터관리 분야의 AX·DX 연구 인력도 체계적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출발점은 최근 이뤄진 군산조선소 양수도 MOA(양해각서) 체결이다. 군산조선소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을 새 운영 주체로 맞았다. 이 회사는 현재 블록 생산 위주의 군산조선소 공정을 단계적으로 완성선 건조 체계로 전환해 2028년에는 완성선이 군산항을 출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전북은 군산조선소와 새만금, AI 및 친환경 실증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형 조선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군산조선소를 중심으로 스마트 조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