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4명 "공정한 경선과 본선 단결"

이학수 시장 겨냥 "원칙 바로 세워야"
이 시장 "'내부 총질' 하지 말라 했다"

24일 전북 정읍시청 기자실에서 정읍시장 더불어민주당 선거 예비 후보 4명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6·3 지방선거 전북 정읍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총 5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이 중 4명이 공동 행동을 취하면서다. 이들은 출마 선언을 마친 현 시장에 대해 각을 세우고 있다.

안수용·이상길·김대중·최도식 등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 4명은 24일 공동 회견을 열어 '공정한 경선과 본선 단결'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4명의 예비후보는 "원칙을 바로 세워 정읍을 새롭게 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 경쟁이 아니라 정읍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정읍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 위기 속에 놓여 있다"면서 "지난 4년(민선 8기)의 정체를 반복할 것인지, 변화와 개혁으로 나아갈 것인지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경선 과정에서 한 출마 예정자(이학수 현 시장)가 공천심사 결과, 25%의 감산 조치를 받았음에도 지속적인 이의 제기를 이어가며 당의 기준과 원칙을 흔들고 있다"며 "공당의 기준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다. 모든 후보는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이들은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경선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 △경선과 본선에서의 4인 단일대오 형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은 경쟁이지만 본선은 반드시 단결이다. 정읍의 변화를 위해 후보 간 연대와 책임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8기 4년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부족했다. 이대로는, 같은 시간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공심위 결정을 존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 예비후보는 "숫자로 포장된 성과가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원칙을 지키고 책임을 다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감점은 8년 전 탈당에 따른 것이다. 이후 복당은 당시 당대표(송영길)의 권유에 의한 결정이었다"며 "이번 이의 제기 과정에서 (송 전 대표) 확인서를 받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복당 과정에서 '당대표 권유' 절차가 분명하고, 이는 관련 규정상 페널티 감면이 가능하기에 이를 당에 요구한 것"이라며 "당의 기준과 원칙을 흔드는 것이 아니다. 최근 지역위원장도 이번 선거에서 소위 '내부 총질'을 금지하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