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곰소만 젓새우 맞춤형 어구 개발…어업인 소득 확대 기대"

"어선 1척당 2000만원 이상 어획고…경제성 입증"

전북도가 부안 곰소만 연안 젓새우 포획에 최적화된 어구·어법을 개발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부안 곰소만 연안 젓새우 자원에 최적화한 포획 어구·어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부안군청에서 '곰소만 연안 젓새우 자원 조사 및 포획 어구·어법 개발 연구어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개발 성과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는 젓새우 포획에 특화한 신규 어구·어법(가칭 '새우틀방') 개발이다. 이 어구는 표층 예망식 빔트롤 형태로 설계돼 "기존 방식 대비 효율적 포획이 가능하다"고 전북도가 전했다.

곰소만 해역은 젓새우 자원이 풍부함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어구·어법이 없어 어업인 소득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2024년부터 3개년 연구어업으로 현장 맞춤형 포획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도는 특히 "과학적 자원 조사와 실제 조업을 병행해 실효성을 검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곰소만 부근 해역 1470㏊, 13개 정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창·부안의 어선 32척이 참여해 7~9월 어장 환경 조사와 어획 통계 조사를 수행했다.

특히 젓새우 주 조업 시기인 7~8월엔 연구어업 참여 어선 1척당 평균 2000만 원 이상의 어획고를 기록 "개발 어구·어법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곰소만 연안의 젓새우 연평균 포획량도 약 110톤 수준으로 조사됐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곰소만 연안 젓새우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인 만큼, 그 가치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합리적 어구·어법의 제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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