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로 청부 받아…" 보이스피싱 먹튀 수거책 납치한 일당 검거
- 문채연 기자, 박지현 기자
(김제=뉴스1) 문채연 박지현 기자 =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납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A 씨(30대) 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 일당에 납치된 B 씨(50대)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전날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B 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불상자로부터 자신의 계좌로 300만 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 B 씨는 이후 이 돈을 다시 불상자에게 전달하기로 했지만 실제론 넘기지 않았다. 그러자 A 씨 등 일당이 그를 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B 씨 남편으로부터 납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김제IC 인근에서 이들을 검거해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B 씨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관련자 전원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채팅 메신저 프로그램 '디스코드'를 통해 불상자로부터 납치 의뢰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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