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재생에너지 수익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원 지급"

'연금도시' 공약 발표…연 200만~1000만 원 햇빛·바람 연금 제시
예술인엔 월 30만 원 창작 기본소득…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도

20일 이원택 국회의원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6.3.20/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20일 재생에너지 수익을 기반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연금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민과 예술인 기본소득을 포함해 도민 체감형 소득 확대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북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어 지역경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햇빛·바람 연금과 농어촌 기본소득, 예술인 창작 기본소득을 가지고 기존 성장 중심 정책에서 배당 경제로 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년은 취업난과 양육·부양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며 "막연한 성장 중심 정책이 아닌 도민의 지갑에 직접 돈이 들어가서 도민이 체감해야 진짜 경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북을 호주, 독일, 덴마크 모델을 뛰어넘는 '배당형 경제 구조'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해 가구당 연간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하는 '햇빛·바람 연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전북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목표를 11GW로 상향했다"며 "이를 오는 2040년까지 30GW로 확대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농어촌과 농어민들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소득마을' 확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도내에 현재 2개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마을을 2단계로 군 단위 지역으로 과감히 넓히고, 3단계로 도내 전역의 농어촌으로 확대해 농촌의 붕괴를 막고, 농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정부가 전국 1만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을 도내 2000곳 이상으로 추진해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게 이 의원의 구상이다.

이 의원은 또 문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창작 기본소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선 1000여 명의 예술인을 상대로 '창작 기본소득'을 매달 30만 원씩 즉시 지급하고 이를 전체 예술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문화와 예술이 밥 먹여주는 넉넉한 창작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맞물려 이러한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닌 '수익 공유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