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도 관심 보인 '무주형 기본소득' 지급 시작
인당 반기별 40만원…20일까지 지급
전국 군 단위 최초
- 장수인 기자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이 18일부터 '무주형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했다.
무주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1인당 반기별 40만 원, 연간 총 80만 원이 지급된다.
군은 20일까지 무주사랑상품권 모바일형(자동 충전)과 카드형으로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카드형 상품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집중 신청 기간이었던 지난 2월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지급 대상자의 95%(2만 1725명)가 신청을 완료했다. 상반기에만 총 86억 9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무주형 기본소득 사용 기한은 20일부터 90일 이내로, 무주군 6개 읍면 내 소상공인 점포를 비롯해 전통시장 등 무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노창환 부군수는 "무주형 기본소득은 군민들에게는 기본소득만큼의 여유를 불어넣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보장제도"라며 "무주형 기본소득 사업 추진을 통해 2028년 확대 시행될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사업에 대비하고, 무주형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형 기본소득은 무주군이 군 단위 지방정부 최초로 순수 군비만을 투입해 지급하는 것으로, 군은 2025년 공모했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예산 184억 원을 확보했다.
무주군의 기본소득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구소멸 위기 지역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중 무주군을 직접 언급하며, "열성적으로 추진하는 지역은 무슨 수를 내서라도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지난달 27일 전북에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도 무주형 기본소득을 언급하기도 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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