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구석기시대 '가덕리 하가유적' 국가사적 지정 추진
- 김동규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이 후기 구석기시대 인류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 유적 가덕리 하가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지난달 27일 임실문화원에서 국가사적 지정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어 신평면 가덕리 하가유적의 학술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종합 검토하고 국가사적 지정 타당성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가덕리 하가유적은 섬진강 상류 구릉 말단부에 위치한 대규모 구석기 유적이다. 지난 2006년 이후 작년까지 총 9차례에 걸친 시굴·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에선 3만여 점의 석기가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하가유적에선 3개 이상의 구석기 문화층과 약 7만 년 전 중기 구석기부터 후기 구석기시대에 이르는 인류 활동의 흔적이 확인됐다. 특히 작년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조사에서는 구석기 제3문화층이 확인됐으며, 산성화산암제 뗀석기 등이 출토됐다.
토양시료 분석 결과에선 7만 1730±8600 BC라는 절대연대값이 도출돼 가덕리 하가유적이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형성된 유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군은 향후 추가 연구와 학술 검증을 통해 해당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섬진강 유역 선사 문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가덕리 하가유적은 7만 년 전 인류의 활동 흔적이 축적된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