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 "도민들이 힘겹게 버티고 있다"

주유업계와 간담회…유류가격 인상 자제 요청

12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전주시 만성동 소재 한 주유소를 찾아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12일 일선 주유소를 찾아 "어려운 시기를 도민과 함께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 사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날 석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일선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간담회엔 한국석유관리원 전북본부장,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전북주유소협회장과 지부장, 한국석유유통협회 전북지부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유류 가격 안정을 위한 도내 업계의 자발적 동참을 촉구했다.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사태로 도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200원 이상 상승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후엔 유류 가격 안정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시 관내 주유소를 찾아 업주와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전북도가 전했다. 현장에 동행한 석유업계 관계자들에겐 "'착한 가격' 사례가 도내 주유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12일 전주시 소재 한 주유소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아울러 김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 부담을 우선 고려한 현장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업계와 도가 긴밀히 협력해 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도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도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전북도·석유관리원·14개 시군 합동 집중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가짜 석유 제조·판매 및 불법 유통 여부 △법정 가격 표시판 적정 설치 △유가 상승기 편승 매점매석 행위 등이다.

도는 가짜 석유 유통 등 형사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검찰에 고발하고, 가격 표시 위반 등 행정처분 사안은 관할 시군을 통해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도민들이 현 상황을 매우 힘겹게 버티고 있다"며 "주유소 관계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도민과 함께 견뎌준다면 그 자체가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이 도민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도 또한 유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도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