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 "25년 방치된 공항부지,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해야"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 "AI 농업로봇 국가산단 조성" 등 협조 요청

정성주 김제시장이 9일 김윤덕 국토부장관을 만나 옛 김제공항 부지를 AI농업로봇 국가산단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옛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국가산단 조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정성주 시장이 전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25년 동안 활용되지 못한 공항 예정 부지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옛 김제공항 부지는 25년 가까이 사실상 방치돼 국가자산 활용의 사각지대가 된 곳으로 2023년 공항계획 폐지 후에도 마땅한 활용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지능형 AI 농업로봇 기반의 첨단과학기술 국가산업단지로 재탄생시켜 국가 미래산업 육성 거점으로 활용하겠단 구상을 갖고 있다. 시는 "지능형 농업 로봇 관련 제조업을 핵심 유치사업으로 특화해 공항 부지를 포함한 80만 평 규모에 향후 5년 동안 5878억 원을 투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김제공항 부지 일부에 대한 우선 매각 협조도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에 △고소작업 건설 로봇 실증센터 △시설농업 AI 로봇 실증센터 △건설기계 다각화 연구센터 △종자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조성해 산업 고도화를 위한 연구·실증 집적 공간으로 활용한단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시는 이번 김 장관 면담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 관련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한 후속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김 장관과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짐에 따라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한 실무 차원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