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세계자연유산 고창·부안 갯벌 보전·복원사업 본격화
432억 들여 식생복원·철새 서식지 조성 등 갯벌 생태계 회복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및 생태마을 육성 등 사업도 진행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고창·부안 갯벌의 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 구축을 위해 총 432억 원 규모의 종합 보전·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현재 해양보호구역 관리부터 식생 복원, 철새 서식지 조성, 세계유산 관리 거점 구축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한 층 체계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연안 습지보호지역인 고창 갯벌과 부안 줄포만 일원 69.5㎢를 대상으로는 해양보호구역 관리 사업(연 3억 원)을 지속한다. 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자율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갯벌 생태계 회복과 탄소흡수 기능 제고를 위한 식생복원 사업도 병행된다. 고창 갯벌의 경우 2028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 칠면초·나문재·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친수시설을 설치해 생태적 기능 회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부안 줄포만엔 2029년까지 51억 원을 투입,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과 약 850m 규모 탐방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고창 갯벌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도요물떼새 보금자리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2027년까지 50억 원을 투자해 인공습지와 탐조 시설을 갖추고 철새 서식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갯벌 연구·교육·전시 기능을 통합한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도는 170억 원을 투입해 연구실·교육실·전시시설을 갖춘 거점 인프라를 구축, "전북 갯벌 보전 정책의 핵심 허브로 기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고창 두어마을이 해수부 공모를 통해 국가 지정 갯벌 생태 마을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선 8억 6000만 원을 투입, 관광시설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갯벌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소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생태계 복원과 생태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