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똥을 에너지로…" 김제시 '우분고체연료화사업' 속도
"409억 들여 하루 170톤 처리 시설 건립···2028년 가동"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축산업의 고질적 난제인 가축분뇨(우분)를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고체연료화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김제시는 전북 대표 축산업 밀집 지역으로 매년 83만여 톤 이상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 4만 5415마리에서 22만 톤(연간), 돼지 26만 3268마리에서 45만 톤의 분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현재 지역 내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돈분) 처리 능력은 7만 톤(연간) 수준에 불과해 상당량의 분뇨가 농가에서 자체 처리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축분뇨가 지역 내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원인일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단 지적에 제기돼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백산면 일원에 409억 원(국비 80%·지방비 20%)을 들여 하루 170톤 규모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 중이다.
이 시설은 현재 기본·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착공을·2028년 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가 전주김제완주축협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우분고체연료화사업은 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민의 소중한 환경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만금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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