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 앞 허위 발언" 전공협 남원지부, 최경식 시장 고발

전공협 남원지부가 4일 오전 11시께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6.3.4/뉴스1 문채연 기자
전공협 남원지부가 4일 오전 11시께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6.3.4/뉴스1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가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 전북본부 남원시지부(전공협 남원지부)는 4일 오전 11시께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시장이 전 직원을 상대로 한 공식 자리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으로 노조와 남원지부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며 "이에 최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공협 남원지부는 "지난달 2일 공무원들과 함께한 '소통혁신의 날' 행사에서 최 시장이 전공협 남원지부장과 전공협을 특정해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며 "이날 최 시장은 노조가 공수처에 특정 공무원을 받지 말라고 부당하게 인사 개입을 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 명백한 허위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시장이 지난해 음주 측정 거부 현행범으로 체포된 인물을 사무관으로 승진시키고, 자신의 수행비서를 특별승진 시킨 일에 대해 전공협 남원지부가 고발했다는 허위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발언은 100여 명의 공무원이 현장에서 청취했고, 남원시청 내에 실시간으로 송출됐다"며 "다수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공개 발언이었던 만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시장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한 차례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 시장은 지난 2024년 7월 남원시 정기인사에서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6급 공무원을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선정했고,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승진 인사를 최소한 바 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