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박형준 부산시장,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연대할 차례"

"서울-부산-전주 3극 체제는 금융산업 확장 전략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뉴스1 유경석 기자

(김제=뉴스1) 김동규 기자 =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제로섬 정치로는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결단과 연대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전북도가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금융중심지는 국제적 금융 허브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전주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있다"며 "1400조 원이 넘는 세계적 규모의 연기금 자산을 보유한 실질적 거점이다. 세계 3대 연기금이 있는 도시가 금융중심지가 아니어야 한다는 주장이 오히려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은 글로벌 종합금융, 부산은 해양·파생 특화, 전주는 연기금·자산운용 특화, 이것은 분산이 아니라 기능 특화"라며 "경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지방 주도 성장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다"며 "연기금 기반 자산운용 생태계 조성, 지역 운용사 인센티브 확대, 금융 클러스터 고도화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 생태계는 '집중'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부산-전주 3극 체제는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이것이 세계 금융의 흐름"이라며 "박 시장은 제3금융중심지가 부산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한다. 부산 경쟁력은 다른 지역이 성장한다고 해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은 지방균형발전을 염원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해 왔다"며 "이제는 부산이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연대할 차례다. 반대 정치가 아니라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