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르신·장애인 '지금 사는 곳'에서 존엄한 돌봄 실현

돌봄사각지대 해소부터 지역사회 자립까지 촘촘한 지원망 구축
의료-요양 통합, 노후소득 보장, 장애인 권리 강화 '삼박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전북도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18/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가 노인과 장애인이 '지금 사는 곳에서 존엄하게 나이 들고,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의료-요양 통합돌봄 △노후소득 보장 △장애인 생활안정 △발달장애인 돌봄 △자립생활 실현 등 전 생애주기를 촘촘하게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올해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이 도내 전역에서 시행되며 총118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보건의료·사회복지·전문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또 돌봄사각지대 노인을 위한 맞춤돌봄서비스는 3만 9075명으로 전년 대비 891명 확대되며, 퇴원 후 집중 돌봄이 필요한 노인 703명에게는 일상생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다.

노인들의 노후소득 보장에도 힘을 쏟는다.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한 역량활용 일자리 등 노인일자리 사업량이 8만 9633명으로 2919명 확대된다.

노인들의 여가생활도 스마트해진다. 경로당 공용와이파이 및 IPTV 설치가 4000개소로 499곳 늘어나고, IPTV를 활용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이 제작·송출된다.

전주 서부권에는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가족센터가 한데 모인 복합복지관이 들어서고, 전북 선배시민 자원봉사센터도 새로 문을 연다.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운영비 지원도 7221개소로 확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제4회 장애인단체 교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있다.(전북도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18/뉴스1

장애인 지원도 늘린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춘 공공일자리는 2217명으로 131명 확대된다. 활동보조·방문목욕·방문간호 등 활동지원 대상은 5986명으로 621명 늘어나며, 지원 단가는 1만 6620원에서 1만 7270원으로 인상된다. 저소득 장애인 의료비 지원 사업비도 91억 원으로 확대한다.

발달장애인 돌봄도 강화한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940명으로 250명 늘리고,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대상도 4734명으로 524명 확대한다. 전북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해 5억8400만 원 규모로 운영한다.

전북특별법에 근거한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도 첫발을 뗀다. 전북도는 올해 3억 원 규모의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복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며 "어르신과 장애인이 지역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