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치매 통합지원' 본격 추진…조기 검진, 가족 지원 등

예산 6억 7000만원 투입

전북 순창군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 예방 교실' 프로그램 모습.(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치매 예방부터 치료 지원, 가족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환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할 방침이다.

센터는 올해 총 6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 교육, 쉼터 운영,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관내 등록 치매 환자(1월 기준)는 926명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들을 포함한 지역 어르신들을 사업의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다.

먼저 만 60세 이상 군민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 조기 검진이 이뤄진다. 특히 75세 이상 독거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검진이 계획돼 있다.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도울 예정이다.

또 재가 치매 환자에게는 인지 교구, 기저귀, 미끄럼 방지용품 등이 최대 1년간 지원되고 월 최대 3만 원까지 치매 치료 관리비도 실비로 제공된다.

아울러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매 환자 쉼터'도 주 2~3회 운영된다. 인지훈련, 음악·미술치료, 공예,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대상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원도 강화된다. '헤아림 가족교실'과 자조모임을 통해 보호자의 돌봄 역량을 키우고 치유농장 체험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치매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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