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수 선거…현직 군수 vs 인지도 앞세운 경쟁자들

장수군청사 전경(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DB
장수군청사 전경(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DB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6월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전북 장수군수 선거 지형이 점차 윤곽을 드러나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현직 군수와 탄탄한 인지도를 기반으한 경쟁 후보군이 눈에 띈다.

1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장수군수 선거의 경우 최훈식 현 군수를 비롯해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 장영수 전 군수, 박용근 전북도의원, 김갑수 조국혁신당 무주·진안·장수 지역위원장 등 5명이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음 인물 중 차기 장수군수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엔 응답자의 45.6%가 최 군수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양 전 의원 32.1%, 장 전 군수 17.1%, 박 의원 2.4%, 김 위원장 1.0% 순이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선 최훈식·장영수·양성빈 등 3자 간 민주당 후보 경선이 예상됐으나, 장 전 군수가 후보가 컷오프되면서 최 군수가 공천받았다. 이후 양 전 의원이 최 군수 지지를 선언했고, 최 군수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 전 군수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일단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최 군수가 다른 후보군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무소속인 장 전 군수의 민주당 복당 여부와 그 시점을 향후 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고 있다. 그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지지층 재편이 예상된단 이유에서다. 양 전 의원 지지층 결집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는 최 군수가 한발 먼저 달려가지만 지역 지지기반이 있는 양 전 의원과 장 전 군수의 향후 행보에 따라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며 "아직 후보군 간 구체적 논의는 없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단일화 등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이달 2~3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장수군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장수지역 인구비례에 따라 통신사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년 12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로 표집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 ±4.4%p, 연결 대비 응답 비율은 49.0%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