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생활 인구 증가 구체적 성과…"실질적 지역경제 기여"

체류 인구, 도내에서 무주군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준

6일 전북자치도 임실군 붕어섬에서 '옥정호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출렁다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4.6 ⓒ 뉴스1 김동규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변화된 인구정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단순한 '거주인구 늘리기'에서 벗어나 찾고, 머무르고, 소비하는 사람까지 지역의 핵심 자산으로 인정하는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임실군은 생활 인구 확대를 지역발전 전략의 중심에 두고 관광·정주·산업을 연계한 종합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임실군의 생활 인구는 완만하지만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인다.

행정안전부 생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임실군의 생활 인구는 2024년 상반기 109만 8343명에서 2025년 상반기 110만 275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1명이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생활 인구는 232만4932명으로 집계돼 임실군이 연간 두배가 넘는 유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임실군은 체류 인구 지표에서 도내 최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임실군의 연평균 체류 인구는 6.5배, 2025년 상반기에만 6.1배로 나타나 도내에서 무주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체류 인구의 실질적인 지역경제 기여도 또한 통계로 확인된다.

체류 인구의 지역 내 카드 사용액 비중은 2024년 55.9%, 2025년 상반기에만 45.4%로 집계돼 절반에 가까운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체류 인구가 단순 방문객을 넘어 지역 상권과 경제를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소비 주체로 기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임실N치즈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관광자산 구축이 자리하고 있다.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한 '임실N치즈'를 기반으로 한 치즈테마파크, 옥정호 붕어섬 조성 사업은 장기간에 걸친 정책적 투자와 콘텐츠 축적의 결과물로 현재는 임실을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2025 임실N치즈축제가 한창인 10일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체험프로그램을 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임실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0 ⓒ 뉴스1 유경석 기자

여기에 사계절 축제와 관광콘텐츠 확장을 더 하며 임실군은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현실적 목표로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생활 인구 확대의 또 다른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임실군은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 스마트팜 영농단지 구축, 임봉황인재학당 운영, 농촌유학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교육·주거·일자리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생활 인구의 안정적 유입과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생활 인구 확대는 지역에 사람이 머무르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관광 성과와 정주 기반 확충 정책을 토대로 사계절 천만관광 임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