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대설주의보…재대본, 비상근무 1단계 가동

8일 아침까지 3~8㎝…서해안 최대 10㎝ 이상 적설 전망
주요 도로 사전 제설…농축수산 및 취약시설 예찰 강화

31일 오후 전북 무주군 덕유산에 눈이 쌓인 가운데 향적봉에서 보이는 상제루 쉼터.(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31 ⓒ 뉴스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7일 오후 9시 30분을 기해 군산·김제·정읍·순창·고창·부안 등 전북 도내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전북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 지역에는 8일 아침까지 3~8㎝의 눈이 짧은 시간 내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 이상의 적설이 전망된다.

아침 기온도 전날보다 5~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최저 영하 10도 이하까지 내려간다. 해안 지역에는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도는 눈이 내리기 전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와 교통 취약 구간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있다. 또 아침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발생에 대비해 제설 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적설·강풍 취약 농축수산 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중이다.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한다. 도는 특보 발효 지역(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남원 한파주의보 발효 중)을 중심으로 재난 도우미, 생활 지도사, 요양보호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매일 1회 이상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외출 자제와 보온 유지 등 한파 대응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열 의자와 방풍 시설 등 한파 저감 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한파 쉼터 5907개소와 응급대피소 20개소를 전면 개방, 24시간 운영토록 시군에 독려했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 서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도로 제설과 취약시설 점검,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을 통해 강풍·한파·적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