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열매, 3년 만에 온도계 뚫었다…'106도' 달성
123억원 모금, 목표액 초과 달성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3년 만에 나눔 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목표액을 웃도는 123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금이 모일 때마다 모금액 지표인 도내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올라간다. 목표 모금액의 1%가 기부되면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는 방식이다.
올해 전북 지역 목표 모금액은 116억 1000만 원이었다. 최근 2년간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설정됐다.
모금회는 지난 2023년 캠페인 도입 26년 만에 처음으로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도 86.8도(100억 7900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목표를 넘긴 123억 원이 모이면서 나눔 온도 106도를 기록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도민은 3만 2794명이다. 법인은 1512곳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금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가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번 캠페인에는 중·고액 기부자뿐 아니라 어린이집 원아들의 저금통, 기업 임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성금도 다량 포함됐다.
모인 성금은 2026년 한 해 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의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를 돌아보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캠페인은 마무리됐지만 나눔이 일상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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