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주시의회 "안호영 의원, 완주·전주 통합 찬성 결단 환영"

"시대적 사명 향해 함께 나아갈 것"

안호영 국회의원이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 통합 추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성윤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 추진을 선언하자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안호영 의원의 결단을 63만 전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완주·전주 통합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앞에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정부가 광역 통합을 국가생존전략으로 천명하고 광범위한 인센티브를 공식화하는 등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들이 통합 의지를 확실히 밝힌 것은 통합 논의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선언"이라고 환영했다.

시는 "통합은 행정 효율을 높이고 광역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청년과 기업, 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전북이 핵심 광역도시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상생을 통합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105개 상생 방안을 반드시 지키고 함께 공동의 도약을 위해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분명히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완주·전주 통합은 특정 지역의 이해를 넘어 전북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대적 과제다.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광역 행정 수요 확대라는 현실 앞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방향이다. 통합은 일방이 아닌 상생이어야 하며, 행정 효율만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전북특별자치도와 양 시·군, 그리고 정치권 모두가 책임 있는 논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행정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전주을)도 동참했다. 현장엔 없었지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뜻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완주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가 강화되는 방식의 상생 통합을 목표로 전주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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