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신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대좌' 전북 유형유산 지정 예고

임실군 관촌면에 소재한 신흥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존 및 대좌'가 전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5/뉴스1
임실군 관촌면에 소재한 신흥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존 및 대좌'가 전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5/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관촌면에 소재한 신흥사(주지 진벽)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존 및 대좌'가 전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5일 밝혔다.

1652년 신흥사 대웅전 건립 당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여래 형식의 본존불과 좌우협시보살로서 미륵불상과 제화갈라보살 등 삼존상으로 구성됐다.

발원문이 발견되지 않아 분명한 조성 시기와 발원자는 알 수 없으나 1738년 무경집(無竟集), 1730년 운수지(雲水誌)를 통해 신흥사가 1619년에 조성된 이래 1652년 대웅전과 여러 목조 문화유산이 조성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 본존불 좌대의 묵서(墨書)를 통해 1743년 개금(改金) 사실, 불사에 참여한 발원자, 제작자, 시주자, 화원(畫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743년 당시 개채(改彩) 및 개금(改金)에 참여한 태원(太元), 명조(明照), 상정(尙淨), 각심(覺心) 등 조각승들은 18세기 불교 조각을 주도했던 인물들이다.

불상의 장방형 상호, 법의 착의법, 옷 주름의 표현 기법 등이 17세기 전반기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당시 이 지역에서 활약했던 조각승 청허, 현욱, 현진, 수연 등이 제작한 불상과 친연성을 보여주고 있다.

목조석가여래삼존 및 대좌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조선 후기 불상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에 힘입어 2026년 신흥사 목조문화유산 학술 연구용역을 통해 대웅전 내 석조지장보살상, 6나한과 목조석가상, 금강역사상 2기, 탱화 등에 대해 추가 학술 연구와 임실의 불교문화를 새롭게 찾아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