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산타축제, 가족·연인 등 역대 최대 인파…32만3천명 방문

임실N치즈 등 매출 8억2700만원 집계

크리스마스인 25일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임실산타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축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임실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지난 25~28일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산타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2만3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산타축제 방문객 수인 31만8000여명을 넘어선 수치로 축제 기간을 하루 단축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축제 기간 임실N치즈와 대형 음식점, 눈썰매장, 푸드트럭, 입점 부스 등 총매출액은 8억2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청년층,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왔다..

치즈테마파크 주요 행사 구간과 관람객 동선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겨울 분위기를 살린 장식물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치즈캐슬 앞에 마련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조형물, 포인세티아 포토존에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임실산타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축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임실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유경석 기자

특설무대와 분수 광장 일원에서는 산타 퍼레이드와 산타 복장 선발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 산타축제에서는 처음으로 가수 축하공연을 도입해 공연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의 무대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7일에는 걸그룹 라잇썸과 가수 짜이의 공연이 이어져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심민 군수는 "처음 도입한 가수 축하공연을 비롯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전반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산타축제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임실만의 차별화된 겨울 관광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