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조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완공…오늘부터 업무 시작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제로에너지 건축물
고질적인 공간 부족 해소·주민 자치 프로그램 활성화 기대

군산시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새로운 행정·복지 거점이 될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완공돼 29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는 91억 7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906.8㎡ 규모로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기존 조촌동 청사는 1983년 10월 건립 후 4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주차장·주민자치 프로그램 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부족으로 인근 아파트 상가 지하를 임시로 활용해 왔으나 습기와 곰팡이 문제로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주민들의 숙원을 반영한 조촌동 행정복지센터는 디오션시티 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조성으로 증가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실·회의실·수방 자재 창고 등 기능을 확충했고 사용자 중심의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됐다.

1층 민원실은 면적을 대폭 확대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2~4층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6개를 확보해 오랜 기간 제기돼 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하늘정원 등 시민 쉼터가 조성돼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열린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조촌동 행정복지센터 준공에 이어 신풍동과 옥산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 청사신축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효율적 행정·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