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불균형 체형 개선 사업' 호응…학생 95% "만족한다"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불균형 체형 개선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최근 '신체 불균형 검사 및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거북목이나 척추측만 등을 가진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신체 불균형 검사 및 맞춤형 관리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바른 체형 유지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학습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지원받은 학생은 1만 3772명이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학생은 총 414명으로, 이 가운데 95.4%인 395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족 이유에 대해서는 "바른 자세 유지와 신체 균형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거나 "개인별 맞춤 운동법을 제공받아 효과적으로 체형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학부모 만족도는 더 높았다. 학부모 7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9.0%(726명)가 자녀의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부모 대부분 "자녀가 올바른 자세를 의식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이번 신체 불균형 검사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른 체형 유지 및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 관련 검사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22년 11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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