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쪽엔 대설예비특보, 동쪽엔 한파특보

고창·부안 서해안 중심 최대 10㎝ 눈 예보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한파주의보

휴일인 21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추운 날씨속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날 서울 낮기온은 2도를 보였다. 한편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인 22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다가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025.12.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성탄절인 25일 전북 서부권엔 많은 눈이, 동부권엔 한파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고창군과 부안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특보 발효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예상 적설량은 26일 오전까지 고창·부안·정읍·순창 등 도내 남부 3~8㎝(많은 곳 서해안 10㎝)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엔 한파주의보 발효(오후 9시)가 예고됐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침 동부지역의 경우 25일보다 5~10도가량 낮아지며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전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