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종합 청렴도 2등급' 달성…전년보다 3단계 '껑충’

보조금 관리와 인사 운영, 조직문화 개선 등 취약분야 개선 노력

군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5등급에서 3단계 상승한 결과다.

종합 청렴도는 체감도(60%)와 노력도(40%)를 합산한 것으로 시는 이번 평가에서 체감도(외부 체감도+내부 체감도)는 2등급(전년 5등급), 노력도 2등급(전년 4등급)으로 조사됐다.

이번 3단계 상승은 공직자 청렴 인식 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종합 청렴도가 4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은 5등급으로 하락 이후 올 한 해 동안 청렴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보조금 관리와 인사 운영, 조직문화 개선을 중점 취약 분야로 설정해 제도 개선과 운영 정비를 추진해 왔다.

보조금 분야에서는 '보탬e를 보탬'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업무 절차를 더욱 쉽고 투명하게 개선했으며, 인사 분야에서는 절차의 객관성과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개방형 직위인 감사담당관(5급)에 외부 인사를 처음으로 채용하고 강임준 시장을 주재로 국·소장이 참여하는 청렴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청렴정책 수립과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향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청렴 정책의 내실화를 통해 청렴 행정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결과는 특정 분야의 성과라기보다 청렴 행정 전반을 점검하고 기본 질서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종합적인 평가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하는 종합 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 노력·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부패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으로 평가한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