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올 여름 에너지 사용량 14.6% 절감…공공기관 중 1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올 여름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에너지절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한국에너지공단 모니터링 결과 올해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8월 12~9월 11일) 동안 총 173MWh의 전력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집중관리기간 사용량(202MWh)보다 무려 29MWh(14.6%)나 적은 수치다. 또 1008개 공공기간 중 가장 높은 점감률이기도 하다. 실제 전국 1008개 공공기관 평균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4년 9월 '에너지이용 합리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에너지 절감장치 설치 △에너지 절약 교육·홍보 강화 △전력 피크 제어 체계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전년 대비 3.31(3만4186Kwh)를 절감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9.2톤가량을 감축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신·증축 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정밀 에너지 진단 및 개보수 확대 △현장 중심의 절전 실천 교육 강화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이번 성과는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작은 절전 실천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친환경 인프라 확충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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