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전략작물 직불금 126억 지급… 3370농가 혜택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기여한 농업인들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관내 3370농가에 '전략작물 직불금' 총 126억 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벼 과잉 생산을 막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겨울철(동계) 논에 식량·사료 작물을 재배하거나 여름철(하계) 벼 대신 가루쌀, 콩,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한다.
지급 대상 면적은 동계작물 5711㏊, 하계작물 3206㏊다. 동·하계 작물을 연이어 재배하는 '이모작' 이행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면적 1895㏊도 포함됐다.
시는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대한 배려 정책도 내놨다. 올해 잦은 호우로 하계 작물 작황에 피해를 본 농가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전략작물 재배 이행 기준을 완화해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전략작물 직불금이 고물가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쌀 수급 조절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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