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 지원 본격화'…완주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83명 입국

동절기 시설작물 재배 농가에 배치 예정

전북 완주군에 필리핀 랄로시 등에서 8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완주군이 환영식을 개최했다.(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완주군의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했다.

완주군은 필리핀 랄로시와 미나시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83명을 대상으로 한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주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완주군이 필리핀 지방정부와 직접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선발된 인력이다. 법무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8개월간 체류하며 딸기 등 동절기 시설작물 재배 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일손을 지원하게 된다.

환영식에서는 겨울옷과 방한용품, 작업조끼 등이 전달됐다.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와 원활한 농가 적응을 위한 안전교육과 배치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기 위해 먼 길을 온 계절근로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낯선 환경에서도 불편함없이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점검부터 인권 보호, 의료 지원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