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컨벤션센터, 성장동력 심장 만들어야…MICE 전담조직 필요"
김세혁 의원 5분 발언서 주장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시가 내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전담조직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세혁 의원은 18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425회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시가 명실상부한 마이스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주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개관 이전부터 전담조직이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는 MICE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옛 종합경기장 부지 8만 3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1만㎡ 전시장을 비롯해 2000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2개의 중소회의실, 다목적 광장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000억 원이며, 완공목표는 2028년 말이다.
이와 함께 인근 호텔 및 판매시설 등과 연계한 마이스 단지 개발도 중장기적으로 계획·추진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전주시는 컨벤션센터 건립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전주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마이스산업 콘텐츠를 어떻게 채워나가는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센터가 제때 완공된다 하더라도, 안을 채울 콘텐츠가 부족하다면 형식적인 개관에 그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마이스 사업팀 신설 △중장기 마이스 산업 로드맵 조기 수립 △전주만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전주시가 현재 다른 지역처럼 컨벤션뷰로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주시 내부 마이스 사업팀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전주의 산업과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을 기획·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혁 의원은 "전주컨벤션센터가 전주시 성장동력의 심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채워 넣는 준비가 절실하다"면서 "컨벤션뷰로 설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시 내부에 전담조직을 빠르게 도입해 전주만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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