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청신호'…김제 용지 정착농원 축사매입 85억 확보
2029년까지 340억 투입 축사 27개소 매입·철거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유역 수질개선과 혁신도시 악취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김제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김제시는 내년에 85억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지면 축사밀집지역에 있는 53개 축사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81억원의 사업비로 국가 직접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매입비 상승과 잔여지 매입 등에 따른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26개 축사밖에 매입을 완료하지 못했다.
시는 농가 설득과 매입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2029년까지 340억원(국비 329억원, 도비 30억6000만원, 시비 51억원)의 사업비로 용지면의 축사 27개소를 매입하고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최중식 환경과장은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사업은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 반드시 완료되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유역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계속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지 정착농원은 1960년대부터 한센인들이 정착해 축산업에 종사해 온 지역으로 축사와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밀집해 있어 새만금유역 수질오염과 인근 혁신도시의 악취 근원지로 지목받아 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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